민청학련 관련 일인 혐의 사실 인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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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박동순 특파원】「오오히라」 일본 외상은 27일 한국에서 체포된 일본인 「다찌가와·마사끼」 (태도천정수)의 부친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의 일본 대사관원이 「다찌가와」 등과 면회했을 때 이미 본인들이 혐의 사실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법률적으로는 여러 가지 문제가 많다. 따라서 정부로서는 인도적 입장에서의 해결에 노력할 것이나 많은 곤란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혀 이 사건의 해결 전망이 반듯이 밝지는 않다는 점을 명백히 했다.
한편 김정태 외무 차관보는 27일 하오 「마에다」 주한 일본 공사에게 『체포된 두 일본인의 면회를 현 시점에서는 허용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회답을 해 온 것으로 일본 신문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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