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걱정하는 직업외교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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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해외주재대사 반 이상을 바꾼 공관장 대 이동 과정에서 별로 대사 승진자를 내지 못한 직업외교관들은 상당히 초조한 눈치.
지난 3개월 동안에 발령된 20명의 대사 중 자리만 바꾼 8명을 제외한 12명의 신규 임명자 가운데 의부기용 9명에 비해 내부 승진자는 불과 3명뿐. 임명은 안됐으나「아그레망」이 요청된 태국「모로코」「파나마」의 3개국 주재대사도 자리바꿈과 외부기용「케이스」뿐이라는 것.
특히 젊은 공사급 외교관들이 기대를 걸던 주「카이로」총영사 마저 부외의 J씨로 낙착되리란 얘기.
이런 사태에 대해『직업외교관들의 침체가 걱정된다』『외교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도록 분발해야겠다』는 말이 외교가에 심각히 오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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