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도 선전거리 삼는 북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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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괴는 25일 평양방송을 통해『남조선에서는 요즘 독감이 급격히 퍼져 수십만 명의 학생들이 심하게 앓고 있다』고 악선전했다.
문공부의 주간 북한자료는 이 선전을 가리켜 북괴는 북한 안의 전염병이나 교통사고 등 일체의 사고·재해기사를 규제하면서 한국사회에 대해서는 장「티푸스」가 번진다느니「미제침략군」병원 안에서 발생한 유행성 출혈 병이 번진다느니 하는 빈번한 엉터리 선전의 하나라고 했다.
북괴는 김종필 총리가 정부간행물의 감축조정을 지시한데 대해서도 흑색방송을 통해『저들의 비위가 출판물을 통해 세상에 폭로되는 것을 막으려는 언론탄압』이라고 논리가 닿지 않는 선전을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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