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염 걸린 다나까 벚꽃 피면 완결될 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한때「악성병」에 걸린 것 같다는 풍문이 퍼져 조기 퇴진설까지 나돌았던「다나까」일본수상의 병세가 오랜 치료 끝에 그의 주치의가『벚꽃이 필 때면 완쾌될 것』이라고 보증할 정도로 좋아졌다는 소식.
작년12월 급성 중이염으로 입원했을 때『귀가 나빠져 국민의 소리를 듣지 못하면 큰일인데…』라고 마음의 동요를 측근에게 털어놓았다는「다나까」수상은 그후 안면 신경염이 병발, 입까지 비뚤어지자 한 TV대담에서『얼굴은 비뚤어져도 정신은 비뚤어지지 않았다』고 하여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비장감마저 느끼게 했던 것.
지난 17일부터 지사선거 지원유세에 나선「다나까」수상은 앞으로 참의원선거 때까지 5백회의 유세를 통해 그의 체력 건재를 과시할 모양이라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