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의 한국보도 개선흔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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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소련정부기관지「이즈베스티야」지와 공산당기관지「프라우다」지 및 영자주간「모스코·뉴스」지가 19일부터 처음으로 국회에 배달되기 시작했다.
김종호 도서관장은 20일 의장단 등 국회간부에 이 사실을 보고하면서『2월 19일자「프라우다」는 우리나라 공무원 숙정을 평양주재특파원 기사로 3단으로 보도하면서 우리 정부를「서울정부」로 표기했다』고 했다.
지난 연말 신설된 도서관 소련과 담당자는 소지의 논조가 북한엔 긍정적이고 한국엔 부정적이나 최근「프라우다」의 강원도지방 광산의 노동조건 등을 소개한 기사에서도 얼마간은 객관성을 가지려는 흔적도 보여 종전 같은 북한「프로퍼갠더」색깔이 엷어진 것 같다고 했다.
국회는 소지의 한반도, 남북대화 등 관계기사를 번역, 열람실에 비치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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