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등 통해 올 1920만弗 北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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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의 올해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과 관련해 1천9백20만달러를 내기로 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17일 밝혔다.

정부의 지원 내역은 ▶옥수수 10만t(1천8백만달러)▶말라리아 방역(70만달러)▶어린이 등 취약계층 돕기(50만달러)로 앞으로 관계 부처와 협의해 세부 지원 절차와 방식을 정하게 된다.

유엔 인도지원사무국은 올해 대북 인도적 지원비를 2억2천5백만달러로 정했으나 국제사회의 지원이 기대에 못미치자 지난달 한국을 비롯한 각국 정상에 특별서한을 보내 긴급지원 사업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 모리스 스트롱 유엔 사무차장은 18일부터 22일까지 북한을 방문, 유엔의 인도적 지원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오영환 기자hwas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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