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10일" 야-"3주쯤" 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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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화당과 유정회는 오는 4월로 예정된 제89회 임시 국회의 회기를 10일 정도로 잡고 있다.
공화당의 한 소식통은 18일 『임시 국회 의제는 대륙붕 협정 비준 문제 이외에 경제 문제를 포함한 국정 전반에 관한 대정부 질문을 포함시켜 국민들도 국정 전반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으며 회기는 10일 정도로 잡고 이를 야당 측과 절충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민당 이민우 총무는 여당측이 오는 4월말에 열기로 방침을 세운 임시 국회는 회기가 최소한 3주일은 되어야 하며 그 국회에서 지자제·반정부의 명확한 한계가 정부측에 의해 가려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무는 또 물가·쌀·비료값 등 현안 문제를 다루기 위해 내무·상공·농수산·교체위 등 4개 상임위원회를 금주 안에 열 것을 여당측에 요구했다.
이 총무는 『폭등하는 쌀값과 비료 품귀 현상은 매우 긴박한 문제이기 때문에 농수산위를 즉각 열어 이에 대한 『대책을 알아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치안·교통 요금 및 물가 문제를 따지기 위해 내무·교체·상공위를 소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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