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등 산업용 유류 대체 위해 호서 유연탄 수입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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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오세아니아」 (대양주)와 동남아를 순방하고 16일 하오 귀국한 장례준 상공장관은 자원 확보를 위해 공업국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있으며 자윈 보유국은 자원 민족주의의 정책적 실현을 위해 각종 시책을 강구하고 있음을 보고 왔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특히 자원 보유국이 각종 자원을 그대로 수출하고 있지 않으므로 한국은 필요 원자재 확보를 위해 개발 수입·합작 투자 등의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에너지」 자원 조달을 위해 호주에서 유연탄을 장기 공급받도록 확약을 받았으며 이 유연탄을 종합 제철뿐만 아니라 일반 산업용으로 쓰기 위해 유연탄 사용 시설로 개체하는 문제와 경제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자원 외교 순방길에서 ①호주에서는 필요 원자재 확보와 교역 및 경협 증진을 위한 한·호 민간 경협 기구 설립을 ②인니와는 연내 상공장관 회의 개최를 합의했고 ③「말레이지아」에서는 정부 「레벨」에서 자주 접촉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제6차 한·뉴질랜드 상공 장관회의에서는 무역 협정 개정을 통해 자원 장기 공급을 하도록 원칙적으로 합의하는 한편 호주·인니·「말레이지아」에서는 철광석·석탄·원모·원피·원당·사료·생 고무 등 원자재 공급을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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