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3수…준척 여러 곳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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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바람이 좀 일었을 뿐 화창한 봄 날씨였으나 조황은 기대한 것만 못했던 주였다. 시조회가 많았던 지난주는 신정호등 몇 곳만이 몇 대씩 모였을 뿐 비교적 여러 곳으로 나뉘어 각 낚시터를 고루「테스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중 비교적 좋았던 곳은 청나·내곡·미호·월전·청원정도. 가을낚시로 유명한 청나에서「금호」는 간재권씨등 15명이 3.8㎏이상씩 올렸고 회원평균이 60수.
「서부」의 1백70명이 시조회를 가진 내곡은 김억근씨 30.8㎝ 월척1수 외에 준척이 7수였고 회원 고루 20수 정도씩 올렸고 미호의「동교」는 이동만씨가 4㎏등 20㎝급으로 평균 20여수를 올렸다.
월전은「세일」이 나가 30여수씩 잔재미, 청원도「독립문」의 1백여 명이 시조회를 갖고 평균 30수의 잔챙이를 올렸는데 남영주씨가 23.2㎝로 쌀 한 가마를 탔다.
봄 낚시터로 기대되던 장곡은 전반적으로 부진.「신서부」「신세계」「일양」등 빈 바구니가 많았는데「삼오」의 권오상 총무만이 31.3㎝의 월척을 건졌다.
13대가 몰린 신정호는 상류「포인트」의 대 혼잡과「모터·보트」의 횡포 속에서「현대」의 문치억씨가 30.6㎝의 월척을 올렸고「구대흥」의 심현덕씨가 29·6㎝의 준척을 올렸다. 그밖에 각 낚시터의 조황을 보면 배포는「버스」6대가 나가「솔」「풍작」등이 붕어구경을 한 외에「풍작」의 이종일씨가 40㎝의 메기를 잡았고 면천저수지는「풍전」이 나가 수십 개의「촉고」가 쳐 있는 속에서 조황은 부진했다.
「정릉」「종로」가 나간 금당은 작년 물이 말랐을 때「불도저」로 밀어 수초가 없어졌기 때문에 성적이 좋지 않았고「성동」이 나간 뜰 못은 작년 저수지가 바닥을 보였었기 때문에 대어는 없이 잔챙이 10여수씩을 올렸다. 문방으로 나간「서라벌」은 잔챙이가 많았으나 전 회원이 12㎝이하는 모두 방류했고 새벽 평택에서 남도낚시와 시외「버스」가 충돌한 현장에서 사고를 수습했다.
방농장의「장위」는 황인석씨의 26.4㎝가 대어, 홍원리에서 시조회를 가진「한수」는 15㎝정도의 고른 수확을 얻었고 남포의「아세아」는 제갈환씨가 28㎝로 대어일 뿐이었고「미아리」「대지」는 오의규씨가 24㎝대어로 저조했다. 학성의「신당」은 김형도씨 25.7㎝가 대어였고 황정명씨는 대어 3수의 총 길이 44.6㎝로 특상을 차지했다.
고삼은「청양」이 나가 이종관씨가 26.4㎝가 대어고 전체적으로는 빈 바구니가 많았고 명성의「대광」은 회원평균 10여수였으나 상품이 푸짐했고「굴레방」은 온양서 대어가 박원규씨 18.1㎝였다.「용두」가 나간 삼성은 한의식씨의 23·8㎝가 대어 로양에서 부진했다.
◎수요낚시
◇내용 ▲솔((28)8875) ▲삼오((73)9935) ▲미아리((93)2831)
◇관성 ▲서부((28)2083) ▲신당((53)4708)
◇당일 ▲신촌((32)6565) ▲풍전((26)1836) ▲상도((68)8384)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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