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서 「대륙붕」비준 늦추면 한국서 단독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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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일본정부가 한·일 대륙붕협정의 비준을 늦추거나 무성의한 태도를 취할 경우 한측만으로 대륙붕을 개발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의 박준규 정책위의장은 9일 『우리정부는 일본이 한·일 대륙붕협정의 비준을 늦출 경우 단독으로라도 개발에 착수한다는 방침아래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의장은 또 『일본정부가 중공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협정을 빨리 비준하여 공동개발수해야 할 것』이라면서 일본정부가 비준을 늦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오오히라」일본외상은 최근 일본 국회에서 『일본이 한·일 대륙붕협정비준을 늦출 경우 한국이 단독으로 개발에 착수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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