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선 개각 단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파리=주섭일 특파원】지난 2월 27일 내각 총 사퇴 서를「조르지·퐁피두」대통령에게 제출했다가 다시 개각을 위촉받은「피에르·메스메르」「프랑스」수상은 1일 외상과 재상 등 주요 각료를 유임시키는 한편 부처의 통합과 겸직으로 각료 수를 23명에서 16명으로 감축시키는 개각을 단행했다.
이번 개각의 특징은「미셸·조베르」외상과「말레리·지스카르·데스텡」재상이 유임되어「프랑스」의 외교 및 통화정책에는 변화가 없을 것임을 예상케 한 것이다.
새 내각은「에너지」파동으로 인한 위협적인 경제사태에 직면, 76년 대통령선거의 후계자를 둘러싼 집권당 안의 갈등을 일단 종식시키고 외교 및 통화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한 「경제전쟁내각」으로 평가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