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규제 액 800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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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은행은 지난 1월중 9백13억원의 재정적자로 인한 과잉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금융부문에서 1백78억원을 추가동결 함으로써 최근 현재 유동성규제 액은 8백억원에 달했다.
한 은은 l월중에 기한이 끝나서 동결이 해제되는 통화안정증권을 통화안정계정으로 다시 묶는 한편 신규안정계정동결을 대폭 늘려 재정적자의 주름살을 금융부문이 고스란히 안게됐다.
1월말현재 유동성규제잔액은 안정증권이 3백43억, 안정계정이 4백58억, 도합 8백1억원에 달하는 데 이는 작년 말의 6백23억원보다 1백78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1월중에 안정증권은 1백78억원이 감소한 반면 안정계정은 무려 3백62억원이 격증했다.
연리5%의 통화안정계정격증은 금융기관의 취지와 자율적 자금과용에 큰 제약을 가하고 있는데 이는 앞으로 재정부문의 취지균형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한 은은 수출지원금융방출로 인한 유동성증가를 막기 위하여 종래 전액 재 할 해주던 수출금융을 지난 2월부터는 90%만 재할 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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