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자동차로 개명한 현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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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현대자동차가 75년 자동차 완전 국산화 시책에 맞추어 엔진 광물 공업·부품 공장까지 건설할 계획을 세움으로써 국내 자동차 업계는 현대·기아·GMK의 삼파전을 벌이게 됐다.
현대는 이름도 종합 자동차로 바꾸고 31일 불 및 영에서의 차관 5천6백75만 달러 도입인가를 받아 오는 6월부터 자동차 조립 공장 4개 공장은 울산에, 기타 부품 공장은 창원 기계 공업 단지에 건설하여 내년 7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현대는 이미 5인승 소형 승용차 (1천2백cc)의 디자인을 이태리의 「이탈·디자인」에 30만 달러를 들여 의뢰, 청사진을 떠놓고 있는데 현재로는 대 당 80만원 (세금 제외)이 될 것이라고.
이로써 기아에 이어 현대도 단독으로 자동차를 생산할 준비를 갖춘 셈인 반면 GMK는 GM사 측이 자동차 국산화 시책에 난색을 보여 진통을 겪고 있다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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