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허리 펴는 강남권 아파트값 … 서울 2주 연속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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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서울 아파트값이 올 들어 2주 연속 상승했다. 취득세 영구 인하 등 규제완화로 시장 분위기가 좋아진 데다 강남권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서울 강남권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0.09%)·송파(0.08%)·서초구(0.05%)가 평균 이상 올랐다.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재건축단지의 중소형 매물 중심으로 가격이 뛰었다”고 전했다. 서대문(-0.04%)·용산(-0.03%)·영등포구(-0.03%)는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0.03% 올랐다. 전주(0.0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용인시 수지구(0.2%)가 인근 판교 테크노밸리와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수요가 늘면서 많이 올랐다. 수원시 장안구(0.17%), 성남시 수정구(0.14%), 평택시(0.11%)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반면 파주시(-0.16%), 고양시 덕양구(-0.06%) 등은 내렸다.

 한편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23% 뛰었다. 경기도는 0.14% 상승했다.

황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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