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미 방출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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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농수산부는 일부지역의 쌀값 앙등세를 막기 위해 그동안 중단했던 정부미 방출을 28일부터 재개, 가마당 도매 1만 5백원(소매 1만 1천원)에 무제한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한편으로 정부미를 수매하면서 정부미를 파는 것은 이례적인 조치이다.
서울·부산·대구 등 15개 도시에서 방출될 이번 정부미는 1·14조치에 의한 쌀 값 인상에 따라 방출가격도 작년의 가마당 9천 5백원에 비해 가마당 1천원이 오른 것이며 일반미 소매가 기준 가격은 1만 2천원이다.
정부미를 일반미로 속여 팔지 못하도록 농수산부는 28일부터 각 지역별로 기동 단속반을 편성, 단속에 나섰다.
현재 정부미 보유량은 7백만섬인데 앞으로 쌀 반입 사정이 좋고 쌀값이 안정될 때까지 정부미 방출을 계속할 계획이다.
최근의 일반미 서울 반입량은 구정을 계기로 한 도정부진과 폭설로 인한 교통난으로 평소의 9천 가마 수준에서 5만 가마로 줄었다. 방출 대상 지역은 다음과 같다.
▲서울 ▲부산 ▲춘천 ▲청주 ▲대전 ▲전주 ▲광주 ▲대구 ▲인천 ▲목포 ▲제주▲군산 ▲마산 ▲강릉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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