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주「홀」에 불 종업원 넷 요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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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구】24일 상오2시35분쯤 대구시 중구 향촌동39 탁주「홀」황금마차(주인 김명조·47)2층 종업원 숙소에서 원인 모를 불이나 종업원 장재현(24) 장재환씨(21) 사촌 형제와 김종환(19) 배보원(20)군 등 4명이 불에 타 숨지고 서광호군(16)이 행방불명됐다.
이 불로 황금마차 1, 2층 목조 1백평이 전소되고 55분만인 이날 상오3시30분쯤 꺼졌는데 피해액은 2백여 만원(경찰 추산 80만원).
이날 불은 전기장판을 깐 종업원 숙소에서 일어나 불길이 숙소지붕을 타고 치솟는 것을 방범대원이 발견했다. 숨진 장씨 사촌형제는 5개월 전 고향인 경남 의령에서 올라와 황금마차 종업원으로 일해오다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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