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안서 문서 수교|추방된 중공 외교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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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모스크바 23일 로이터 합동】소련 당국이 23일 대소 간첩 혐의로 추방한 중공 외교관은「시베리아」횡단 열차에서 한 중국계 소련 여인과 접촉, 그녀에게서 간첩 문서를 받다가 소련 경찰에 체포됐었다고「모스크바」소식통들이 23일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관·GPD·관」이란 젊은 중공 외교관이 열차가「이르쿠츠쿠」시에 이르렀을 때 문제의 중국계여인을 만나 그녀에게서 비밀문서를 받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련 주재 중공 대사관 측은「괌·헹·관」이 6년간의 「모스크바」주재 임무를 마치고 귀국하는 도중「이르쿠츠크」시에서 소련 경찰에 연행됐다고 주장했다.
「모스크바」소식통에 따르면 「관·헹·관」은 「모스크바」로 다시 끌려온 후 화72시간 안에 소련을 떠나겠다는 약속을 한 후 풀려나 중공 대사관으로 돌아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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