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각계 큰 위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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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16일로이터합동】일본정부와 경제계 지도자들은 동남아 각국의 반일학생「데모」가 풍미하고 특히「인도네시아」에서 유혈 사태까지 빚는 등「아시아」각국의 반일감정이 의외로 뿌리를 깊이 박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일본의 대외경제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조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의 정부 경제계 야당 등 각계 지도자들은 일본의 대외경제 정책이 현지주민의 이익은 도외시하고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한 『신식민주의』정책을 추구한 때문이라고 반성하고 앞으로 각국의 반일감정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여 일본의 대외경제정책은 현지 주민들의 사회복지와 경제발전을 도울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해외 경제활동에 관한 새로운 경제활동지침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니까이드·스스무」(이자당진)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정부는「다나까」수상의 동남아 순방중 반일학생「데모」가 있으리라고 예상했지만 이처럼 강력하리라고 예상못했으며, 특히「인도네시아」의 유혈사태에 대해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동경16일AFP동양】일본은 앞으로 동남아 국가들에 대해 현재 실시중인 민간「베이스」의 경제협력 대신에 정부「베이스」에 의한 경제협력을 제공하도록 정책전향을 단행키로 결정했다고 정부 소식통들이 16일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일본정부가 16일 긴급소집한 한 회의에서 이와같이 결정했으며 정부는 또한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일본 민간기업들에 대해 행정지도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새로운 정책이 「다나까」수상과 「오오히라」(육평정방) 외상의 귀국보고에 입각하여 실시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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