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조기소집 요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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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이 요구하는 임시국회의 조기소집은 어려울 것 같다.
신민당은 대통령의 긴급조치에 따른 문제를 다루기 위해 임시국회를 조속히 소집하도록 요구했으나 공화당의 김용태 총무는『정부의 조치가 진행중』이라는 이유로 이에 반대했다.
김총무는 15일『국회는 진급조치의 수습이 끝나고 정부가 추경예산을 편성할 때 소집되어야 한다』면서 정부의 추경예산 편성문제에 언급, 『정부는 긴급조치로 예산집행을 할 수 있으나 국민에 대한 성실성을 보이기 위해서는 국회에 추경예산을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무는 또 당분간 상임위도 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신민당은 14일 신도환 사무총장, 이민우 원내총무, 정운갑 정책심의회의장 등 당3역이 회의한데 이어 15일 당직자 회의를 열어 금년 예산의 변동상황을 검토하고 국회에서 긴급조치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벌여야한다는데 의견을 모아 국회소집을 계속 요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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