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안정대책위 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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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4일 하오 장례준 상공부강관은「걸프」가 유공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원유 공급가격을「배럴」당 9.50「달러」(FOB기준)로 인상요청을 해온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이는 예상보다 너무 비싼 가격이기 때문에 정부에 정식으로 요청해 올때매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장장관은「갈텍스」와「유니어」로부터는 아직 비공식적으로도 의사표시를 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1·14긴급조치에 따라 상공부 안에 차관을 장으로 하고 5명의 이사관급을 위원으로하는 국민생활안정정책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국민생활, 특히 서민생활의 안정을 위해 생산·소비·유통 각 분야에 걸쳐 현실에 맞는 탄력성 있는 시책을 강구 시행하며 그 밑에 공산품원가심사단(단장 상역차관보)을 두어 물가안정과 공산품가격의 엄격한 원가심사를 하게된다.
이 심사단은 회계사·세무사의 자격이 있는 공무원과 민간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되어 생필품·중소기업 정상 가동에 필요한 원료공급 가격을 우선 심사한다.
한편 장장관은 정부가 추진해 온 수출증대·농촌진흥·중화학공업건설 등 3대 목표는 타부문을 조정하더라도 계속 추진하는 것이 기본원칙이며 중화학공업건설을 위한 재원조달방안은 재무부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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