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아랍 동상금지 계획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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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시카고10일UPI동양】미국 해운노조는 중동의 석유 금수에 가담하고 있는 비 우호적인 아랍 국가들에 대한 전 세계적인 포상금지 계획을 준비중이라고 「시카고·트리뷴」지가 10일 보도했다.
「트리뷴」지는 3만5천명의 회원을 가진 미 노동 총연맹 산별회의(AFLCIO)안 해운기술자 노조회장 「제시·M·칼룬」씨가 「아랍」국들과의 무역에 종사하는 화물선 및 선박의 취항을 거부할 목적으로 자유세계의 무역노조를 규합하기 위해 「런더」에 본부가 있는 국제 수송 노동자 연맹(ITF)을 통한 회담이 진행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인용했다. 「트리뷴」지는 「칼룬」회장이 『이것은 근거 없는. 위협이 아니다. 세계유조선의 99.9%가 자유세계의 깃발을 달고 있으며 승무원들은 거의 전부 노조원이 아닐지라도 전 세계 부두 노동자들은 노조원』이라 말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부두노동자 노조(ILA)는 선진부국·일본·배 「유럽」 지도자들과 접촉중이며 이들도 통상금지계획에 동조하고 있다.』고 밝기고 이 계획이 오는 14일 「런던」에서 있을 ITF위원회에서 토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리뷴」지는 「칼룬」회장이 『사실상 모든 석유선적 및 중간으로 가는 식량수출이 차단될 것』이라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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