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 관광객 상대 콜걸 조직 윤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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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8일 일본인관광객을 상대로 콜걸 단을 조직, 윤락행위를 시켜온 윤영조(30·중구 동자동23의1), 정태공씨(28·여)와 「뉴 남산호텔」「웨이터」손대봉씨(30), 김진자씨(24) 등 4명을 윤락행위 등 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콜걸」우승희양(28)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포주 윤씨는 작년 9월부터 자기 집에 우양 등 콜걸 3명을 기숙시키면서 서울의 P, P, S, N호텔 등의 「웨이터」들과 짜고 일본인들만을 상대로 매음을 시켰다는 것이다.
또 이들은 관광객들에게 「콜걸」을 소개해 주고 60「달러」를 받은 다음 호텔의 「웨이터」가 1만6천원, 윤씨가 2천원을 떼고 콜걸에게는 6천 원만을 주었다는 것이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1만6천원을 뗀 「웨이터」들은 이 가운데서 상당액수를 「웨이터」반장에게 바쳤다고 진술해 「호텔」측이 윤락행위에 간여했음을 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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