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17일부터 비디오 서비스 유료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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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세계 최대 포털업체인 야후가 17일부터 비디오 유료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4일(현지시간)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했다.

야후의 공동 설립자인 제리 양은 최근 애널리스트 모임에서 야후만이 독보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수수료 수입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야후 플래티넘'으로 명명된 이 서비스의 기본요금은 한달에 9.95달러로 책정됐다. 또 미국 대학농구리그(NCAA) 게임과 나스카의 자동차경주 등 스포츠 패키지가 추가되면 한달 요금은 16.95달러로 늘어난다. 야후는 또 이 서비스를 통해 ABC 뉴스와 CBS 마켓워치 등 뉴스 서비스도 제공한다.

야후는 그동안 수익성 확보를 위해 유료 서비스를 확대해 왔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현재 2억1천5백만명의 야후 이용자 가운데 2백20만명만이 별도의 요금을 내고 부가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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