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자동차업계 불황 한국이 돌파구 터 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파리=주섭일 특파원】한국은「아랍」석유파동으로 매상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유럽」의 자동차 업계에 모두 1천7백대의 중형 차량을 주문, 이곳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사실은 22일자「르·피가로」지의 보도로 밝혀졌는데 동지는『「이탈리아」「피아트」차의「프랑스」지역 생산회사인「유니크·피아트」가 한국으로부터 방금 5천만「프랑」(한화 약 5천만 원)에 상당하는 중형 차량의 주문을 받았다. 이 계약은 모두 1천대 분의 계약으로서 모두 분해돼 한국으로 운반되어 그곳에서 조립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한국이 중형차를 대량 주문한 「유니크·피아트」는 얼마 전 새 공장을 만들었다가 이번 유류 파동으로 큰 타격을 받게될 상황에서 한국이 유류 소모량이 큰 중형차를 대량주문 함으로써 위기를 벗어 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한국이 주문한 중형차량들은 모두「아시아」라는「마크」를 달게된다고 하여「유니크·피아트」는 이미 지난 8월 이번 한국이 주문한 것과 똑같은 차를 중공이 주문해 명실공히「아시아」에서 돌파구를 얻었다고 기뻐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