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국대 왕기춘, 육군 훈련소서 휴대폰 몰래 쓰다 ‘영창’ 퇴소 조치

왕기춘 (사진= 일간스포츠, 중앙 포토)

유도 국가대표인 왕기춘(26)이 육군 훈련소에 입소 후 휴대전화를 몰래 사용하다 퇴소 당했다.

13일 MBN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입소한 왕기춘이 휴대전화를 쓰다 적발돼 8일간 영창 처분을 받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은메달을 딴 왕기춘은 병역법에 의거,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것으로 병역 의무를 대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처벌로 훈련소에서 퇴소 조치돼 다시 입소해야 한다.

이 와중에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육군 훈련소 470기 이야기 왕기춘 군기교육대’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자신이 왕기춘의 훈련소 동기라 밝힌 작성자는 “왕기춘은 훈련 2주차에 휴대폰 소지가 발각됐다”며 “14박15일 군기교육대를 가버린 바람에 수료식 며칠 전에 돌아와서 퇴영조치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분대원 중 유일하게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은 자가 내부고발을 하면서 이번 사건이 발각됐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왕기춘 사건에 네티즌들은 “왕기춘, 팬이었는데 진짜 실망스러워”, “왕기춘, 4주를 못 참아서 그랬다니 좀 심하네”, “왕기춘, 나이트 폭행 사건도 있었지, 국가대표 맞아?” 등의 부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