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개발 경쟁…라면 업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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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인스턴트」식품 업계가 또 한번 신제품 개발 등에 따른 판매 경쟁의 불꽃을 튀길 것 같다.
라면의 경우 삼양식품·「롯데」공업이 시장의 대부분을 주름잡고 라면의 다양성에 개발 전략을 집중시키고 있는데 비해 군소 「메이커」들은 라면은 아니지만 라면 시장을 파고들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가 하면 이미 이에 성공한 신규 참여업체가 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이 삼강 산업.
「아이스크림」「마가린」을 주력제품으로 삼아온 삼강이 사운을 걸고 개발한 「인스턴트」식품의 내용은 아직 극비에 붙여져 있는데 11월말께 시제품을 생산, 연말께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삼강이 개발한 이 「인스턴트」식품은 빵과 라면의 중간 제품인 것으로 알려져 신제품의 내용이 자못 궁금하다.
이밖에 다른 식품 「메이커」들도 외부에 기밀이 누설되는 것을 극력 막는 가운데 침투 작전을 계획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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