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행 축구 결전 이틀 앞두고|호 팀, 가벼운 「워밍·업」만|한국은 「하드·트레이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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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10일 한국과 대전할 호주 대표 선수 18명이 「레이식」 「코치」의 「휘술」로 7일 상오와 하오 2차례에 걸쳐 영등포의 중석구장에서 연습, 첫선을 보였다.
이날 호주는 상오 중에 20분 동안의 「워밍업」으로 몸을 푼 후 「슈팅」 「패스」 부분적인 「컴비·플레이」 등으로 본격적인 연습이라기보다는 자유스런 분위기 속에 1시간 동안 축구를 즐기는 듯 했다.
하오의 두번째 연습에서도 이들은 「하프·매치」 「포메이션」·「슈팅」「드리블링」 등으로 1시간 반 동안을 연습했다.
이에 대해 「레이식」 「코치」는 『본격적인 연습은 호주에서 모두 마쳤다. 우리는 당장이라도 한국 대표 「팀」과 승부를 가리고 싶다』고 말하면서 불안 속에서나마 겉으로는 여유를 보이는 듯 했다.
한편 안양의 서울 여관에서 합숙 대농의 「론·그라운드」에서 연습중인 한국 선수단은 7일도 오전 연습과 점심시간을 끝내고는 2시부터 3시까지 민병대 감독의 훈화, 문정식 「코친」의 한·호 1차전 분석과 개선점 등 강의를 듣고 3시부터 6시까지 땀을 흠뻑 흘리며 「하드·트레이닝」을 했다.
한국 선수들은 3대 2, 2대 1「패싱」 개인 돌파 연습과 「슈팅」 부분 「컴비네이션」의 연습을 했다.
선수단은 8일부터 「컨디션」 조절을 위한 가벼운 「트레이닝」에 들어가는데 선수 전원의 사기와 건강은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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