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신저, 새 평화 안 8항 휴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베이루트 6일 UPI동양】「베이루트」신문 「알·아놔르」지는 6일 중동의 영속적 평화를 모색하는 사명을 띠고 「아랍」 5개국을 순방중인 「헨리·키신저」 미 국무장관이 「시나이」 반도 및 「골란」 고원의 비무장화와 모든 선박의 「수에즈」운하 자유왕래 등을 골자로 하는 8개 항목의 새로운 중동 평화안을 휴대하고 있으며 「닉슨」 미 대통령과 「키신저」 장관이 중동의 평화가 6개월 안에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레바논」 신문은 「카이로」 특파원이 보내온 기사에서 「키신저」 장관의 8개항 중동 평화안을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①모든 선박의 「수에즈」운하 자유 왕래를 보장한다.
②「시나이」 반도를 비무장화하며 「이집트」에 반환한다.
③「골란」 고원을 비무장화하여 「시리아」에 반환한다.
④「가자」지구의 운명은 「팔레스타인」 인들에게 맡긴다.
⑤「예루살렘」은 계속 「이스라엘」 점령 하에 둔다.
⑥현재 「이스라엘」 점령 하에 있는 「헤브론」 「할키리아」 등의 전략 요충지와 함께 「요르단」 강 서안의 국경선을 수정한다.
⑦「요르단」 강 서안에 비무장화된 「팔레스타인」국가를 건설한다.
⑧「아카바」기 어귀의 「샤롬엘셰이크」는 「유엔」관리 하에 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