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납치 때 쓴 차-유영진 부영사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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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박동순특파원】일본 경시청의 김대중씨 사건 특별수사본부는 5일 김대중씨를 동경「그랜드·팰리스·호텔」에서 납치한 자동차는 전 「요꼬하마」(횡빈) 한국영사관 유영복 부영사(40) 소유의 승용차라고 단정했다.
수사본부에 의하면 유영복 부영사 소유 승용차 「시나가 (품천) 55모2077」호(「닛상·스카이라인」)가 사건 당일인 지난 8월8일 하오1시19분쯤 「호텔」지하주차장에서 수상한 사람인 한국인으로 보이는 네 명을 태우고 빠져나갔다는 주차장 종업원의 증언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단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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