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동부경찰서는 맹인을 치어 죽이고 달아났던 대한전자 서울 영등포구(구로 공단 소재)대표이사 강내문씨(38·영등포구 가리봉동210의1)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강씨는 지난달 31일 하오11시55분쯤 서울1나1738호 자가용「코티나」를 몰고 서울 성동구 신사동78 남 서울 주유소 앞길에서 길을 건너던 김신묵씨(48·인천시 북구 서부동62-25)를 치여 그 자리에서 숨지게 하고 차를 몰아 달아났었다.
때마침 사고를 목격한 서울1사4677호「택시」운전사 홍성식씨(32)가 제3한강교 쪽으로 강씨를 1.5㎞쯤 추격「택시」로 강씨 차 앞을 가로막고 또 다른「택시」로 뒤따라온 동부경찰서 신사파출소 방범대원 박재성씨(28)와 합세. 강씨를 붙잡았다.
강씨는 지난 53년9월에 도미, TBM 회사 연구원으로 미국시민권까지 얻어 가지고 있다가 지난해 12월부터 월30만원의 대한전자 대표이사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