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슨, 전쟁제한 법안 비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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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24일 AP합동】「닉슨」 미 대통령은 의회의 특별한 승인 없이는 60일 이상 미군을 해외전쟁에 파견하지 못하도록 결의한 의회의 전쟁권 제한법안이 위헌인 동시에 국제위기를 당하여 단호히 행동할 수 있는 국가의 능력을 심히 침해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23일 이 법안을 거부했다.
이로써 금년 들어 9번째로 거부권을 행사한 「닉슨」대통령은 외교 행위에 관해 의회 및 대통령의 헌법적 역할을 심의할 초당파위원회의 구성을 자신은 환영할 것이라고 천명하면서 자신은 해외의 극소에 미군이 개입하기 전 및 개입하고 있는 동안 선회와 협의하도록 규정한 이 법안의 일부조항은 건설적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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