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량 2·7배로-81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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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중화학 공업 추진에 따라 예상되는 급속한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비, 국내 부존 자원의 개발, 소비 절약, 해외 자원의 안정된 장기 공급원 확보를 주안으로 한 목표 연도 81년까지의 장기 에너지 정책을 확정, 발표했다.
8일 하오 이낙선 상공부장관은 총 에너지 수요를 3차 5개년 계획 기간 중에는 경제 성장율 연 평균 9·6%보다 약간 상회하는 10·4%로, 4차기간 중에는 성장률 11%보다 약간 하회하는 10·3%로 추정한 결과 81년도 소요 에너지는 석탄 환산으로 72년의 4천3백65만t 보다 2·6배가되는 1억2천70만t에 달할 것이 예상된다고 말하고 이를 에너지원별로 보면 ▲석탄이 72년의 1·8배인 2천2백65만t ▲유류는 3·5배인 4천8백만㎘ ▲전력은 4배인 3백84억㎾ ▲신탄은 2·5%가 감소한 5백82만t이 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81년의 에너지 소비 구성비를 72년과 비교해 보면 ▲석탄류는 28·3%에서 20·1%로 감소 ▲석유류는 52·2%에서 68·7%로 증가 ▲수력 (원자력 포함)은 1·5%에서 6·1%로 증가 ▲신탄은 18%에서 5·1%로 감소한다고 말하고 유류 소비의 증가는 에너지 의 기간 요소인 만큼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에너지 수요를 충족키 위해 81년까지▲석탄 부문 7백62억원 ▲정유 부문 2천6백60억원 ▲전력 부문 1조2천4백71억원 등 모두 1조5천8백93억원 (72년 불변 가격)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너지」부문별 대책은 다음과 같다.

<석탄> ⓛ73년 현재 1천3백만t 생산을 78년까지 1천6백만t 수준으로 증산하고 81년까지 계속 유지 ②제철용 유연탄 (총 수요의 25%)은 수입 ③투자액 중 70%는 목적세인 「벙커」C유세, 30%는 민간 투자로 충당 ④군소 광구의 통합 조정과 보조 정책 강화

<전력> ①발전 시설 용량은 현재보다 2·7배인 1천78만㎾로 확장 ②현재 9%인 수력 비중을 19%로, 특히 원자력은 22%로 제고 ③3백45㎾ 초고압송전선 조기 완공

<석유> ①산유국 참여의 정유 공장 건설 추진 ②원유 공급원의 다변화와 대단위 비축 기지 건설 ③원유 수송 국내선 적취율을 현재의 14%에서 76년까지 50%, 81년에는 1백%로 제고 ④대륙붕 탐사 계속 ⑤산유국에 대한 자원 외교·정책 무역 전개 ⑥정유 시설을 73년의 39만5천「배럴」에서 1백25만5천「배럴」로 확장 ⑥석유 공단 설립

<열 관리와 소비 절약> ⓛ열 관리법 제정 ②국민차 개발 ③태양열·지열·조력 등의 신「에너지」원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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