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3억불의 장기 투자를 계획|서울에 설치된 캐나다 상주 대사관 「로스·캠블」 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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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캐나다」 정부는 3억「달러」정도의 대한 장기 투자 계획을 세워 그 구체적 내용을 검토중이다』-.
4일 저녁 25번째로 서울에 상주 대사관을 설치한 「캐나다」의 「로스·캠블」 대사 (일본 상주) 는 양국간의 관계 증진, 특히 경제적 측면의 협조 관계를 강조했다.
우리의 대가 수출은 65년에 2백54만「달러」이던 것이 작년에 5천5백만 「달러」, 금년에는 8월까지 이미 목표액인 7천만 「달러」를 넘어 1억「달러」를 바라보게 됐다. 미국과 일본에 이어 제3의 시장이다.
『한국의 6·23 외교 선언과 이에 따른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을 적극 지지하겠으며 북한과의 관계 개선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캠블」 대사는 「캐나다」가 우방 측 결의안의 공동 제안국인 전통적 우방임을 강조한다.
그는 이민 문제에 대해서도 『「캐나다」는 미국처럼 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고 필요에 따라 제한 없이 이민을 받아들인다』면서 『내일부터 당장 이민 업무를 개시하겠다』고. 특히 기술 이민이 환영을 받는다고 했다. 작년의 이민은 1천2백명.
대사관에는 우선 「고든·롱뮈르」 (정무), 「녹스」 (경제)씨 외에 「프랭크」씨 등 2명의 이민관이 배치돼 「캐나다」의 이민 문제에 대한 배려가 엿보인다.
이중 내년 초 초대 상주 대사로 내정된 「존·알렉산더·스타일즈」 대사가 부임할 때까지 대사 대리를 맡을 「롱뮈르」씨는 월남·일본을 거쳐 외무성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담당해온 「아시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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