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에 체육진흥 비 거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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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구】경북도 교위가 내년도 소년「스포츠」에 대비, 도내 초-중학교 선수들을 길러 낸다는 이유로 체육진흥회 조직을 지시하자 각 급 학교는 담임교사들을 풀어 1천 원에서부터 3천 원까지 체육 진흥 비를 거둬들이고 있다.
1일 대구시 교육청에 따르면 시내 초 중학교의 경우 지난달부터 각 학교별로 체육진흥회조직에 들어갔는데 학부모들에게 취지를 알리기에 앞서 담임 교사들이 가정방문 형식으로 체육 진흥 비를 거둬들이고 있다.
1개 학교 당 체육진흥예산은 교장 재령에 따라 연간 50만원∼1백 만원 씩 잡고 이 돈은 지방유지나 학부모들의 찬조금에 의해 마련하도록 못박고 있으며 선수들의 간식 비 또는「코치」수당으로 쓰여진다는 것이다.
▲배순암 시 교육장의 말=도 교위 지시에 따랐을 뿐이다. 자진 찬조가 아닌 모금을 한다면 곧 중지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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