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이어 「리야드」협정 파기|「빈」회의서 협상키로 알제리는 원유값 대폭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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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아부다비26일합동】「아부다비」는 「쿠웨이트」에 뒤이어「페르샤」만 산유국으로서는 2번째로 지난72년의 「리야드」협정을 파기,이 협정에 규정된 시한인 오는 82년 이전에 서방 석유회사의 51% 국유화를 요구할 것이라고 26일 「아부다비」의 관련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메나·으테이베」 「아부다비」석유 및 공업상이 오는 10월8일「빈」에서 열리는 OPEC (석유수출국기구) 와 서방 석유회사 들간의 회담에서 이 같은 국유화문제를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베이루트」의 석유업계 소식통 들은「카타르」도「리야드」 협정을 파기,서방측 석유회사의 즉각적인 51%국유화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는데 이 같은「페르샤」제 산유국들의 움직임은 「쿠웨이트」의「리야드」협정 파기와 「리비아」 의 서방 석유회사 51% 국유화조치에 자극된 것이다.
「아부다비」 는 「페르샤」만에 위치한 인구5만2천명의 조그만 토후국으로 작년도 원유생산은 4천9백70만t으로 추산되며「유럽」과 일본·미국 회사들이 소유권을 가진 7개 석유 회사가 원유를 채출 하고 있다.
그 중「아부다비」석유회사만이 완전 국유회사이며 「아부다비· 매리타임·에어리어」회사와 「아부다비」석유회사가 전체 산유국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리야드」협정은 산유국들이 서방 석유회사의 경영권에 즉각 25%참여하며 오는82년까지 51% 국유화를 달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동경27일부동양】 일본석유 회사들은 27일「알제리」가「엑슨」「걸프· 오일」및 기타 주요 국제 석유 회사들에 대해 원유가격을「배럴」당1「달러」 40「센트」씩 인상,5 「달러」로 결정했음을 동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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