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손모 18%나 2%줄여 천만불 절약 계획 수출확대회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26일 중앙청에서 열린 제8차 수출진흥확대 회의에서 상공부는 2백33개 수출용원자재 손모율을 조사한 결과 잡화의 33.1%를 비롯, 기계 18.7%, 금속 18.2%, 섬유 17.5%등 평균 손모율이 17.9%에 이르고 있어 이를 16%로 인하 조정하여 1천1백60만불의 외화를 절약할 계획이라고 박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상공부는 손모율 감소대책으로 ①업체간 기술교류강화 ②기능공 훈련강화 ③노후시설의 개체 ④원자재관리의 개선 등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상공부는 수출검사면제 대상을 확대, ▲무역거래법상 특별수출품목에 KS표시물품, 국제입찰 수출물품, 「플랜트」수출을 추가했으며 ▲수출포상업체(총액 3천만불 또는 단일품목 1천만불 이상업체)에 전자제품 ▲외국인투자 50%이상 업체에 외국유명상표 제휴업체도 각각 추가했다고 보고했다.
한편 외무부는 중동의 세계시장 점거율(72년 2.8%)에 비해 우리의 대중동 수출이 극히 무진할뿐더러 그나마「이란」·「쿠웨이트」·「사우디 아라비아」3개국(대 중동 총 수출의 94%)에 편중돼 있다고 지적, 과감한 중동시장개척을 건의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