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성의 대결」움직임에 찬-반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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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최근 미국「테니스」계에서「킹」여사와「리그스」간에「성 대결」이 있어 화제를 모으더니 국내서도 이와 비슷한 대결을 보일 움직임이 있어「테니스」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위 한국판 성대결의 후보선수는 중년의 대표선수였던 길인형(55)씨와 현재 국가여자대표선수인 이순오(19·조흥은). 이들은 서로 이길 자신이 있다면서 불원간 대결할 뜻을 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테니스」계에서는 이를 두고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찬성하는 측은 국내「테니스·붐」의 자극제가 되기 때문에 그런 대로 좋지 않으냐는 얘기고 반대하는 측은 외국의 모방치고는 너무 심하다는 것과 이양이「아마추어」선수고 현역 대표선수인데 어떻게 외국의「프로」들이 하는 것을 흉내낼 수 있느냐는 명분론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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