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적지서 귀한 무승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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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잉글랜드)이 14일(한국시간) 벌어진 유럽축구연맹(UEFA)컵 8강전 원정 1차전에서 셀틱(스코틀랜드)과 1-1로 비겼다.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 복귀를 노리는 리버풀은 전반 2분 만에 셀틱의 스웨덴 출신 헨리크 라르손에게 선취골을 내줬으나 전반 17분 존 리세의 스루패스를 에밀 헤스키가 동점골로 연결했다.

이 경기는 '영국전투'(Battle of British)로 명명될 만큼 치열했으며,종료 직전 리버풀의 세네갈 출신 스트라이커 엘 하지 디우프가 야유하는 스코틀랜드 관중석을 향해 침을 뱉자 감독이 즉시 교체하기도 했다.

리버풀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인 라치오(이탈리아)는 홈경기에서 시모네 인차기의 결승골로 베시크타스(터키)를 1-0으로 꺾었다. 한달여 만에 팔목 부상을 털고 일어선 인차기는 후반 5분 주세페 파발리와 교체투입된 지 5분 만에 데얀 스탄코비치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한편 이번 대회 홈경기 전승(4승)을 기록 중이던 포르투(포르투갈)는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와의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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