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228조 사상최대 매출…“4분기 ‘주춤’, 스마트폰 매출 부진 탓”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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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매출 228조42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36조7700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7일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59조원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전체 매출액이 228조42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2013년 연간 실적은 2012년 대비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26.6%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분기별 매출액은 1분기 52조8000억원, 2분기 57조4644억원, 3분기 59조835억원 등 매분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4분기에는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달 초부터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9조원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긴 했지만 실제 이보다도 못한 실적이 나왔다”며 “어닝 쇼크라고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뉴스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두고 송종호 KDB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성과급을 감안해도 이익이 너무 차이가 나, 스마트폰 매출 부진인 듯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주력사업 분야가 탄탄해 1분기 실적이 계절적 비수기에도 실적 유지가 기대되는 것은 물론 연간 전체적으로도 실적 호조가 계속될 것”이라며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다.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수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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