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숙희 판화 개인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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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판화가 박숙희씨(건국대 공예과 조교수)의 제4회 개인전이 15일∼23일까지 주한 독일문화원(남산도서관 옆)에서 열리고 있다.
70년 독일의 「뮌스터」, 71년 「쾰른」과 서울 명동화랑에서 3회의 개인전을 가졌던 박숙희씨는 2년만에 갖는 이번 전시회에 석판화 15점과 「태피스트리」11점을 내놓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드문 분야인 이 석판화와 「태피스트리」의 소재는 모두 한국적인 것들이다. 석판화는 「화」·「나무」 등 한자나 한글을 소재로 하여 글자를 회화적인 형태로 나타내고 있고 「태피스트리」는 한국고유의 단청에서 그 문양을 따 현대적인 감각으로 처리한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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