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14일로이터합동】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3개 서방석유판매회사들을 위한 기본가격구조를 정했던 1971년의「테헤란」협정을 수정하여 원유가 인상을 초래할 새로운 가격구조를 협상하자고 요구할 것이 확실시되는 특별각료회의를 15일 이곳에서 개최한다. OPEC가입11개국 석유 상들이 참석하는 이 특별회의는 본래「인플레이션」이 석유가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기 위해 소집된 것이지만 ①원유가 인상 등에 의한 석유생산 수입증대 방안 ②석유 외 생산품의 서방시장확보 계획 ③원유가를「달러」가 아닌 금 또는 태환 화폐로 지불하라는 「리비아」측 요구도 토의한다.
OPEC는 원유가의 대폭인상을 확보하라는「아랍」산유국들의 압력을 받고있는 만큼 이번의 석유상 회의는 원유가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 예상되며 원유가 인상 요구의 방안이 이 회의에서 결정될 것 같다.
원유가 인상 요구의 방안으로서「테헤란」협정을 수정하자고 나올 것이 거의 확실한데 이 협정은「인플레이션」변동을 보상하기 위해 연간 2.5%수준까지 자동 조정하는 외에 석유 산품의 시장가격이 앙등할 땐 석유회사소득의 증대에 맞추어 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