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액 억제 없었던 예산예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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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8일로 끝난 공화·유정회의 분과위별 각 부처 예산요구서 합동심의는 실질삭감도 했던 종래의 공화당사전심의와 비교해 심의라기보다 현황청취에 그쳤다는 평들.
경제기획원은 새해예산이 올해보다 20%를 넘지 않도록 하라는 지침을 각 부처에 통고했으나 상공부·통일원등대부분의 부처가 1백60%내지 4백%까지 증액을 요구.
그러면서도 부처관계자들은 저마다『이 사업만은 꼭 실현돼야하니 의원여러분들께서 협조해달라』고 부탁하는 일이 많았고, 어떤 의원들은『그 정도로 되겠느냐』고 오히려 증액을 부채질하는 일이 있었다.
단지 전매청의「백조」「금잔디」등 싼 담배의 생산중단 계획 같은 것만 신랄한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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