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예산국회 운영지침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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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화당과 유정회는 오는 20일 개회되는 제88회 정기국회 운영지침을 마련, ▲9월21일∼10월1일=의원 등의 해외활동보고와 중화학공업추진을 위한 국민출자기금법안 등 긴급 안 법안의 처리 ▲10월2일∼12일=결산보고 및 심의▲10월13일∼12윌1일=예산안심의를 3단계로 나누어 운영키로 했다.
공화당과 유정회는 5일 상오 공화당당사에서 총무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세웠으며 신민당이 제안한 산림법 등 7개 법안과 일반 안건은 예산안 처리 후에 다루기로 했다.
여당 측의 국회운영 일정은 6일의 공화당 당무회의를 거쳐 청와대 연석회의에서 확정된다.
한편 신민당은 정기국회가 개최되면 곧바로 정부측 보고를 듣고 대 정부 질문을 벌이는 한 편 지난6월 87회 임시국회에 여당 측이 약속한 내정개혁 문제를 우선적으로 다룰 것을 주장, 대 정부 질문의 선행을 요구하고 있는데 여당 측은 개회 초에 외교·경제문제 등에 대한 대 정부 질문을 신민당이 요구할 경우 이를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회는 5일 오는 10월14일부터「칠레」수도「산티아고」에서 열리는 IPU(국제의원연맹) 총회대표단으로 박준규(단장), 문태준(이상 공화), 강문봉(유정), 김형일(신민), 김윤하(무)의원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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