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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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가 가시면서「테니스코트」도 동호인들로 붐비기 시작하고 있다.
이런 추세를 타서인지 지난주 토요일에는 대부분의「코트」가 만원사례였고「테니스」용구상도 평상시보다 2배의 매상을 올렸다는 소식. 다만 일요일에는 서울의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소나기가 내리지 않아 구름 낀 날씨에 날씨도 덥지 않아「테니스」치기에는 절호의 「찬스」였지만 오후에는 비교적 한산했다.
이유는 마침 서울운동장에서 열린 한-일 고교야구의 여파 때문이었다니 야구·축구의 국제경기 때마다 한산해지는 것은 술집뿐만 아니라고 어떤「클럽」의 주인은 하소연. 그러나 어떻든 앞으로 주말이면 예약을 미리 해야「테니스」를 즐기게 될 것 같다.
「테니스·붐」과 더불어「라켓」생산도 본격화된 느낌이다.
국제「라켓」공업은 전량 수출조건으로 일본의「가와사끼」와 제휴, 파주에 공장을 세우고 지난 5월부터 가동, 이미 생산하고 있으며 학림「라켓」공업은 일본의「후라바야」및「스펄딩」과 제휴, 구로 동 공장의 가동을 서두르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밖에도「피아노메이커」인, 삼엽이 새로「라켓」생산에 손을 댔으며「로라」가「헤드·마스터」형「스틸·라켓」,부산의「코메트」가「스펄딩」형「스틸·라켓」을 제조하고 있다.
이런 추세대로 나간다면 국산「라켓」은 국제수준 화되며 머지않아 동호인들을 충족시키지 않겠느냐고 테니스 계서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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