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도서」표시제 실시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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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문공부는 73년도 우량도서 선정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 맞는 이 사업은 국내 출판도서 중에서 우량도서를 선정 표창함으로써 국민들의 독서기풍을 불러일으키고 출판사의 양서출판 의욕을 북돋워 출판문화의 건전한 발전을 기하기 위한 것.
신청 대상도서는 교과서나 정기 간행물을 제외한 작년 11월부터 금년 8월 사이에 발간된 국내 출판물이며 모든 출판사·학술 연구단체·문화교육단체에서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금년에는 예년과 달리 되도록 많은 우량도서를 선정하고 그 목록을 널리 알려 국민 모두가 고루 읽도록 권장하며 또 선정된 우량도서에는 「우량도서」 표시를 해서 판매케 할 계획이다. 신청 접수는 오는 9월6일부터 10일간이며 심사기준은 다음과 같다.
▲국가와 민족애를 고취시킬 수 있는 내용 ▲청소년의 교양 함양에 이바지할 수 있는 내용 ▲국민문화향상과 연구 개발에 이바지할 수 있는 내용 ▲자주·자립·자조의 새마을 정신으로 용기와 슬기를 불어 넣어주는 내용 ▲미래의 고전작품이 될 수 있는 내용 ▲표절한 내용이 없고 제본이 잘된 도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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