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곡물 국제가격 크게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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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1년 동안 주요 곡물의 국제가격이 1백 2∼2백 21%까지 폭등함으로써 74 미곡 연도(73년 11월∼74년 10월)의 우리 나라 양곡 도입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8일 농수산부와 관계업계에 의하면 쌀을 제외한 소맥·대맥·옥수수·대두 등은 신곡이 본격적으로 출회되고 있음에도 값은 계속 올라 지난 1년 동안 소맥은 1백 52%, 대두는 1백 66%, 옥수수는 1백 44%, 보리쌀은 1백 2%가 각각 폭등했고 추수기를 맞고있는 쌀은 동남아제국의 매점 및 일부 수출국의 수출제한에 따라 「홍콩」시장에서 t당 4백 40불 선까지 앙등, 지난 1년 동안 무려 2백 21%가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국제곡물가격 상승과 함께 국제선임 t당 25불 선으로 작년 8월의 7불 선에 비해 2백 57%나 껑충 뛰었다.
한편 이 같은 국제곡물 가격폭등세는 많은 양곡을 수입하고 있는 우리 나라에도 큰 부담이 되고있는데 73 미곡 년도에는 ▲쌀 43만 7천t ▲보리쌀 33만 3천t ▲밀 2백 19만t ▲옥수수 61만 1천t ▲콩 7만 8천t을 각각 도입키로 결정한바 있으며 예년 추세에비추어 오는 11월부터의 74 미곡 년도에도 도입규모는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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