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군, 프놈펜 포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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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프놈펜 25일 AP합동】「크메르」공산군 약1만명이 미군기들의 폭격에도 불구하고 「프놈펜」 근교 6.4㎞까지 침투, 집결하여 계속 진격 중이라는 야전 보고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25일 「프놈펜」시내 인구 밀집 지역에 최소 30발의 「로키트」와 박격포 및 야포탄이 떨어져 최소 3명의 민간인이 죽고 수10명이 부상했다.
약 1년여만에 처음으로 감행된 이날의 포격은 「프놈펜」교외에 침투된 소규모 공산군 집단들이 「포첸통」공항과 방송국을 노린 것으로 보이는데 빗나간 포탄들이 방송국 근처의 판잣집에 떨어져 민간인들이 피해를 보았다.
이날 초저녁 약1시간에 걸친 포격은 대낮에 감행한 최초의 공산군 포격으로서 「론·놀」 「크메르」 대통령이 「라디오」를 통해 「프놈펜」시를 방어하기 위한 『엄중한 대책과 긴급 대비』를 촉구한지 21시간만에 시작되었다.
「론·놀」 대통령은 『월맹군이 1개월 이상 「프놈펜」 주위에서의 그들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크메르」 반란 분자들과 협력했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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