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 선발 고사 12월14일에-서울·부산|문교부-74년도 고·대 입시 요강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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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문교부는 16일 입시 제도 개선에 따른 「74학년도 고등학교 (고등전문학교 포함) 및 대학교 신입생 전형 요강」을 확정 ▲서울·부산 지역 고등학교의 선발 고사는 오는 12월14일에 실시하고 ▲대학 입시는 전기교가 74년1월17일∼22일, 후기교는 74년2월12일∼16일 사이에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해설 4면에>
문교부는 ▲서울·부산 지역의 전기교 모집 전형은 74년1월15일∼17일, 후기교 추첨 배정은 2월15일에 실시키로 하고 ▲서울·부산 지역을 제외한 전국 고등학교의 전형은 전기교가 74년1월28일∼2월1일까지, 후기교는 2월11일∼15일까지 각각 실시한다고 밝혔다.
문교부는 74학년도 대학 입학 예비 고사의 실시 시기 등 시행 요강과 체력 검사 사정 기준에 대해서는 확정되는대로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74학년도 각급 학교 신입생 전형 요강에 따르면 ①서울·부산 지역의 고등학교 신입생 선발 고사는 시 단위로 실시, 실업고교·2부 고교 (야간)·고등전문 학교 및 특수설립 목적 학교는 전기교로 선발 고사 합격 여부에 관계없이 (응시는 해야함) 임의 지원하여 선발 고사 성적에 따라 학교별로 전형하고 인문 고교는 후기교로 당해 시의 인문고등학교 모집 정원으로 선발 고사 합격자를 사정, 학군별로 추점, 배정키로 했다.
다른 시·도의 중학교 졸업자라도 보호자와 함께 서울·부산으로 주거를 옮겼을 경우에는 서울·부산 지구의 선발 고사에 응시할 수 있으며 중학교 3개 학년 전과정 (체육 제외) 에서 출제하되 3학년 학습 내용에 치중 출제토록 했다.
체육 특기자 전형은 전기교에 있어서는 선발 고사에 응시만 하면 되고 후기교에서는 선발 고사에 합격해야 모집 정원의 3%안에서 일반 학생보다 먼저 학군별로 배정된다.
또 서울·부산과 다른 도의 전형 일자가 다르기 때문에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 불합격한 경우 타도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
②서울·부산 지역을 제외한 전국 고등학교는 필답고사·체력검사·신체검사 및 면접에 의해 실시, 필답고사의 경우 도 단위 공동 출제 또는 문제 은행식 출제로 해야하며 종전까지는 도덕 (반공 포함) 국사·과학만 중학교 3개 학년 전과정에서 출제하던 것을 74학년부터 모든 과목에 대해 중학 3개 학년 과정에서 출제토록 했다.
체력 검사 (체력장 성적) 성적의 비중은 필답고사와 체력검사 총점의 10%이며 특기자는 음악·미술·체육·주산·과학·기타로 모집 정원의 3%이 내에서 특별 선발토록 했다.
③대학 신입생 전형은 대학별로 입학 시험 전형 방법과 관리를 다루는 연구 위원회를 구성, 대학별 신입생 전형 방안을 공고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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