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서 돌아온 홍만길씨 머리 상처 악화 병석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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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 1일 30년만에 북녘 「사할리」에서 귀국한 홍만길씨 (46)가 16년 전에 머리에 입은 상처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
홍씨가 크게 다친 것은 지난 57년. 당시 「사할린」 교포들은 국적 취득을 두고 두패로 갈라졌었다.
홍씨는 오직 고국에 돌아가겠다는 일념에서 북한 국적 취득을 거부하다 끝내 북한 영사관에 끌려가 도끼로 머리를 찍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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