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함안 보선을 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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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공화당은 이상철 의원의 작고로 결원이 생긴 함안-의령-합천 지구의 보궐 선거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서를 마련했다.
당사무국이 마련한 판단서는 ①잔여 임기가 5년 이상 남았고 ②보궐 선거가 실시될 경우 공화당선 가능성이 높으며 ③당 조직 관리상 원외 지구로 두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
그러나 한 관계자는 『당으로서는 보선을 했으면 하지만 이 문제는 당총재의 결정에 달린 만큼 실시 여부에 대해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했는데 곧 당의 의견을 총재인 박정희 대통령에게 보고하여 재가를 받을 예정.
지구당 출신 1명의 관원이 있을 경우 보선은 실시할 수도 있고 안 해도 되는데 이번에 보선을 하더라도 법정 시한인 9월말께가 될 것으로 예상되어 공전경합 사전운동 등 과열을 피하기 위해서 이 문제를 일체 표면화시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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